'2주 만에 또' 아틀라스항공 화물기 타이어 파손 인천공항 비상착륙(종합)

인천공항 제1활주로 정상 운영중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인천공항 제공) 2017.11.5/뉴스1DB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아틀라스항공 화물기가 중국으로 향하던 중 타이어가 손상돼 인천국제공항으로 비상 착륙했다. 이 항공기는 불과 2주 전에도 타이어 문제로 인천공항으로 회항한 바 있다.

2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0분 미국 앵커리지에서 중국 어저우화후 공항으로 향하던 아틀라스항공 5Y8923편이 인천공항 제1활주로에 비상 착륙했다.

이 비행기는 오후 6시 27분 긴급 상황인 'Full Emergency'(초비상)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기 사고 대응 유형은 2가지(Full Emergency·Local Standby)로 나뉜다. Full Emergency는 접근 중인 항공기가 위험에 처하거나 안전한 착륙에 지장이 생길 때 발생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파악하고 있으며 제1활주로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항공사 5Y8692편은 지난 11일 7월 4일 타이어가 터져 인천공항으로 회항하기도 했다.

당시 해당 화물기는 이날 새벽 5시 3분 미국 앵커리지를 향해 이륙했지만, 타이어 파편이 활주로에 떨어지고 유압 계통 등의 이상이 발견됐다. 이어 착륙하면서 손상된 타이어가 완전히 파열됐다. 사고 수습으로 인해 제1활주로는 12시간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