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4800세대 아파트 8시간 단수…주민 불편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서구에 위치한 4000 세대가 넘는 아파트 단지에서 단수가 돼 주민들이 8시간 가량 불편을 겪었다.
12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부터 서구 백석동 한들도시개발구역 일대 아파트 2개 단지 주민들로부터 흙탕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약 45건 접수됐다.
이 사고로 해당 가압장으로부터 수돗물을 공급받는 아파트 2개 단지 4800여 세대가 조치 완료까지 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민원을 접수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곧바로 아파트 지하에 설치된 저수조 4곳에 대한 물 공급을 중단하는 한편, 원인 파악에 나섰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전날 오전 한들도시개발구역 시공사 측이 가압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을 고지대로 올려 지역에 공급하는 '가압펌프'를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밸브 조절이 잘못돼 수돗물 배관에 흙이 유입된 것을 확인, 약 8시간 뒤인 이날 오전 2시30분쯤 청소 복구 작업을 마무리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아침에는 모든 공급 지역 내 아파트 세대가 물을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민원 접수 후 현장에 나가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복구 조치 완료했다"며 "출근 준비 등을 위한 이날 위한 아침부터는 사용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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