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F1 유치, 올해 안에 결과물 나올 것"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알려진 F1(Formula One·포뮬러 원) '인천 그랑프리' 성사 여부가 연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F1 인천 유치를 위해 유럽 출장을 다녀온 유정복 인천시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몇가지 상황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올해 안에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지난달 25일 F1 대회가 열리고 있는 모나코를 방문해 스테파노 도미니칼리(Stefano Domenicali) F1 그룹 최고경영자(CEO)에게 협력의향서를 전달했다. 앞선 지난달 6일에는 개최의향서를 전달한 바 있다.

F1 대회를 놓고 아시아 국가들의 유치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유 시장은 "현재 말레이시아, 태국 등 8개국 정도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며 "일부 국가는 국왕, 총리가 나서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인천시는 F1 도심 레이스를 유치해 2026년 또는 2027년 첫 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F1 대회 유치전담반을 꾸리고, 올 하반기 5억여 원을 들여 대회 유치를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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