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4곳서 오물풍선 추가 발견…총 14건

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도로변에 북한이 보낸 오물풍선 잔해가 떨어져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2024.6.2/뉴스1 ⓒ News1 이시명 기자
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도로변에 북한이 보낸 오물풍선 잔해가 떨어져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2024.6.2/뉴스1 ⓒ News1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에서 북한이 오물을 담아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이 4곳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인천에서 발견된 오물 풍선은 총 14개다.

이날 오전 10시46분쯤 인천시 동구 송림동 아파트 단지에서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군 당국에 인계 조치를 마쳤다.

또 오전 9시 26분에는 옹진군 북도면에서도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앞선 오전 8시 50분과 7분 뒤인 8시 57분에는 연수구 연수·송도동에서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는 신고 2건이 잇따라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발견한 물체를 군과 경찰 등 관계기관에 인계하는 등 대처를 마쳤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견된 풍선에 대한 안전조치는 마쳤다"며 "오물 풍선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전날 오후 9시37분쯤 중구 북성동의 월미공원에서 오물 풍선 발견 신고가 최초 접수되는 등 서구, 중구, 미추홀구, 계양구, 부평구 등 5개 구 10곳에서 오물 풍선 발견 신고가 접수돼 관계기관이 안전조치를 마친 바 있다.

이와관련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오물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