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오피스텔 화재… 2명 연기 흡입·23명 대피(종합)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주민이 연기를 흡입하고 20여명이 대피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5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9층짜리 오피스텔 6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6층 거주자 A 씨(85·남) 등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주민 23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또 오피스텔 6층 1개 호실이 전체가 탔고, 불이 옮겨붙은 7층 한 호실 벽도 그을렸다.

불은 행인이 "6층에서 터지는 소리가 나고 불이 났다"며 119에 신고를 접수하면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인력 120명과 장비 45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29분 만인 오후 1시 4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내역은 현재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