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문화회관 리모델링 완료 내년 1월로 연기

인천 서구문화회관 조감도(서구 제공)/뉴스1
인천 서구문화회관 조감도(서구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올 8월 준공을 목표로 했던 인천시 서구 문화회관 리모델링 공사가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20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구는 사용기간이 30년 가까이 된 서구문화회관 내부 시설을 리모델링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해당 공사를 진행 중이다.

서구문화회관은 인천 서구 가정동 430-21번지에 지하 2층 지상 2층 및 연면적 1만 3871㎡ 규모로 지난 1995년 건립됐다.

시는 애초 이곳 리모델링 공사를 올 8월 완료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60대 남성 근로자 A 씨가 문화회관 대공연장 무대 조명 구조물 해체 작업 중 23m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면서 공사가 1개월가량 멈췄다. 또 기타 공정별로 시공 속도가 더뎌져 공사 일수가 늘어났다.

이에 구는 오는 2025년 1월쯤으로 리모델링 공사 완료와 함께 개관 시점을 늦추기로 했다.

서구는 내년 1월엔 이곳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해 작년 9월 이후 중단된 문화행사를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개최하는 등 주민들이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사업 추진과 함께 행정절차를 이행하다 보니 공사 기간이 다소 늘었다"며 "내년 1월엔 공사를 최대한 마무리 짓도록 해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