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위기가구 복지 서비스 지원 앞장…'누구나 돌봄'에 동참

위기가구 발굴 위해 '네이버 클라우드'와 업무협약 추진

부천시청사 전경.(경기 부천시 제공) ⓒ News1 이시명 기자

(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부천시가 경기도 추진하고 있는 '누구나 돌봄 서비스' 사업에 동참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부양가족이 없어 △생활 돌봄 △주거 안전 △식사 지원 등의 공공복지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위기 가구에 대해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은 부천시청 방문 또는 경기민원24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소득 수준에 따라 연간 최대 150만 원의 돌봄 서비스 이용료를 지원받는다.

이와 관련해 부천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네이버 클라우드㈜와 발굴 업무 협력 체계를 맺었다.

현재 네이버 클라우드는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해 전국 80여 개의 지자체에서 위기가구 발굴 업무를 진행 중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AI가 고령 주민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잘 주무셨어요?" 등의 간단한 안부 대화로 어르신의 이상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부천시는 이달부터 심곡2동·소사본동·성곡동 내 약 9000가구에 대한 AI 유선 상담을 시범 도입한 다음 전체 37개 동으로 AI 상담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AI를 통해 돌봄 서비스 필요 가구를 일차적으로 선별한 다음 이를 토대로 담당 공무원이 대면 상담에 나서 실제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위기가구를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복지 시스템으로 위기가구를 신속히 발굴하여 지원하고, 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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