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한화시스템 사내벤처 '위성·태양전지 기술 협력' 업무협약

'누리호' 4차 발사에 인하대 큐브위성 탑재
한화시스템 개발 '유연 태양전지' 공급 협력

인하대학교 전경.(인하대 제공)/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하대가 13일 한화시스템(272210)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Flexell Space)와 위성·태양전지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하대와 플렉셀 스페이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위성 설계 혁신을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우주산업 소부장 제품 발전과 세계적 주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최기영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 '2022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최종 선정돼 2025년 하반기 '누리호' 4차 발사 때 큐브위성을 탑재할 수 있게 됐다.

최 교수팀은 이후 세계 최초로 큐브위성 내에 유연 구조의 태양전지를 말아서 탑재한 후 우주에서 전개하는 방식의 큐브위성 제작에 나서 관측 위성인 '인하로셋'(INHARoSAT·INHA Rollable Solar Array Testbed)을 자체 개발하게 됐다.

최 교수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한 '우주용 탠덤 유연 태양전지'를 공급받아 활용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플렉셀 스페이스와의 이번 협약이 소형위성의 전력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우주 태양광 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교수는 "앞으로도 우주 핵심기술 연구기관으로서 국내 우주개발과 관련한 연구·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우주산업 육성·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