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장고개 도로 3-2공구 착공…67억 투입해 내년 준공

부평동~장고개 노선도.(인천시 제공)
부평동~장고개 노선도.(인천시 제공)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는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 개설공사 3차 구간 2공구(이하 3-2공구)를 착공했다고 10일 밝혔다.

3-2공구는 왕복 6차선 도로(길이 660m, 폭 30m)로 공사비 67억 원을 투입해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캠프마켓을 지나는 3차 구간(주안장로교회~제3보급단 1280m)은 미군기지 반환과 토양정화의 문제로 3-1공구(산곡남중~제3보급단)를 2020년 개통했고 나머지 3-2공구(주안장로교회~산곡남중)는 지난해 12월 캠프마켓 D구역 반환과 A구역 토양정화가 완료되면서 이번에 착공하게 됐다.

부평구 부평동과 서구 가좌동을 잇는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공사는 총 길이 3.2㎞로 캠프마켓 토양오염 정화, 제3보급단 이전 등으로 1~3차 구간으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1차 구간(부평시장역~주안장로교회 540m)은 지난 1998년에 개통했고 2차 구간(제3보급단~장고개로 1380m)은 제3보급단 이전이 완료되는 2026년 이후 착공해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전 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서구 청라~부평구~부천시를 연결하는 중심도로가 완성돼 주민불편과 교통 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공사는 캠프마켓으로 단절돼 있던 부평구와 서구를 잇고 대규모 공원 조성과 제2의료원, 인천식물원과 같은 부평의 새로운 변화를 불어 넣는 ‘부평 르네상스’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