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모든 기업이 투자 대상"…인천시, 글로벌 톱텐도시 만든다

인천시 글로벌 톱텐시티 전략도.
인천시 글로벌 톱텐시티 전략도.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가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 세계 10대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전략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7일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글로벌 톱텐시티 인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글로벌 톱텐시티는 유정복 시장의 1호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를 보다 확대한 개념이다. 투자유치 대상을 홍콩 이탈기업에 특정하지 않고 국·내외 모든 기업까지 넓혀 미래지향적으로 확장한 것이다.

인천시는 우선 강화 남단에 그린바이오 파운드리, 해양치유지구, 친환경 웰니스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영종~강화 간 대교 건립을 핵심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영종은 바이오 등 초격차 첨단신산업 플랫폼을 만든다.

청라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환경을 연구하는 환경복합연구단지와 하나금융타운 등 다양한 금융기관 집적을 통한 특화금융 복합단지를, 송도는 연구개발(R&D)-인재양성-취업이 선순환되는 바이오 거점과 신항 배후단지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물류단지 거점을 각각 조성한다.

이밖에 내항 일대에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문화관광·복합업무·산업경제 특화도시로 만든다. 현재 이곳에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문화복합시설 큐브(K-ube) 조성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유 시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고려아연 등 12개 투자의향기업·투자유치협력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유 시장은 "글로벌 톱텐시티 인천 조성을 위해 인천이 가진 경쟁력과 강점을 살려 계획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선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기업·투자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