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응급의료체계 강화… 달빛어린이병원·심야약국 확충
- 강남주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는 일상생활 속 응급상황에 의료인부터 일반 시민까지 모두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시민 안심 응급의료 체계'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현재 3개소인 달빛어린이병원을 연내 7개소로 확대하는 등 소아 의료 기반 시설(인프라)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 경증 환자에게 야간·휴일 외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정한 병원으로서 평일엔 오후 11시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시는 올 7월부턴 주당 운영시간 및 소아 진료 활성화 지역 여부 등에 따라 지원 금액을 차등 산정해 달빛어린이병원당 1억 6000만~3억 36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심야(밤 10시~다음 날 새벽 1시) 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를 위해 운영하는 공공심야약국도 현 26개소에서 35개소로 확대한다.
아울러 시는 △심정지 등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를 지속 확충하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기관도 현 4개소에서 5개소로 늘려 시민들을 상대로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특히 응급의료 취약지인 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강화, 주민들이 현장에서 신속히 처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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