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랙슨 울린 뒤차 세운 뒤 운전자 때린 60대…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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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클랙슨을 울린 뒤차를 세운 뒤 다가가 운전자를 때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10분께 김포 대곶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에서 40대 남성 B 씨를 1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당시 앞에서 비틀거리며 차를 운행한 A 씨에게 클랙슨을 울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불만을 품은 A 씨는 B 씨의 차량 앞에서 급정거하는 등 위협을 가해 차량을 세운 뒤 B 씨에게 다가가 1차례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B 씨는 경찰에 "A 씨가 졸음운전이 하는 것이 아닐지 하는 마음에 클랙슨을 울렸다"고 말했다.

B 씨의 차량에는 그의 아내와 함께 70대 장인·장모와 10대 아들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아내는 A 씨의 급정거로 인해 안전벨트에 수술한 부위가 압박당해 전치 2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A 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며 "A 씨는 음주나 무면허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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