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23일부터 '똑버스' 시범운영… 2개 구간 총 5대 투입

올해 297억 들여 주차장 742면 추가 조성

부천시 관계자들. 2024.04.16/뉴스1

(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부천시가 오는 23일부터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 개선을 위한 수요 응답형(BRT) 버스 '똑버스'를 운영한다.

부천시는 16일 오전 시정 브리핑에서 경기도가 추진하는 '똑버스' 도입, 주차장 신규 확보 추진 계획 등을 담은 올해 역점 교통 정책을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똑버스'는 승객이 내려받은 '똑타' 애플리케이션에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이에 반응해 운영되는 신개념 대중교통 서비스다. 요금은 성인 기준 1450원이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부천시는 우선 23일부터 30일까지 '범박·옥길동~소사구청·역곡역'(2대)과 '고강본·고강1동~오정구청·원종역'(3대) 등 2개 구간에서 똑버스를 시범 운행한 뒤 30일부터 본격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부천시는 이후 성과 분석 및 대중교통 수요량 파악을 거쳐 똑버스 추가 투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천시는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올해 297억원을 들여 주차장 총 742면을 확충하기로 했다.

현재 부천시의 주차장 확보율은 110%로서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적정수치(13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부천시는 심곡동 대성병원 인근(69면), 약대동 신흥시장 인근(87면), 오정동 오정시장 인근(14면) 등에 주차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천시는 지난 2월 경기도 최초로 공유 전동킥보드·자전거에 대한 '불법 주정차 개인 이동장치(PM) 민원 신고 시스템'을 도입한 데에 이어 카카오톡을 통해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교통정보 알림서비스' 등도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김원경 부천시 교통건설국장은 "교통 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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