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카 도입 10일 만에 김포 이용객 2500명 돌파…첫날 대비 6배↑
4월11일 기준 기후동행카드 이용객 2579명
지난 3월30일 지자체 중 '기동카' 첫 적용
- 이시명 기자
(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월 6만원대로 서울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가능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김포시민이 2500명을 돌파했다. 지난 3월30일 기후동행카드가 김포골드라인에 적용된 뒤로 10일 만이다.
12일 경기 김포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김포골드라인에 탑승하는 이용객이 2579명으로 집계됐다.
김포골드라인에 기후동행카드가 도입된 첫날(3월30일)에는 카드 이용객이 427명에 그쳤으나 10일 만에 6배 가량 이용객이 늘어난 것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2000원(자전거 따릉이 포함 시 6만5000원)으로 서울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김포시는 평일기준 하루 2만5000명~3만명이 김포골드라인을 통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것으로 보고, 지난해 12월부터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협의로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민들은 지난 3월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은 물론 서울 지역 내 지하철, 마을버스, 따릉이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장기동에 거주하는 시민 A 씨는 "기후동행카드로 출퇴근 통근 비용이 절반 가량 줄었다"며 "카드 이용으로 인한 혜택 체감도가 높아 계속 이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기후동행카드 참여는 오로지 시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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