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탈당'에도 인천 부평을, 민주 박선원 당선
"상식이 통하는 사회 만들겠다"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내리 4선을 지낸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구을에서 민주당 박선원 후보(61)가 당선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 기준 99.98% 개표를 진행한 가운데 박 후보가 7만894표(51.36%)를 얻어 5만3486표(38.75%)에 그친 국민의힘 이현웅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녹색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2241표(1.62%), 새로운미래 홍영표 후보는 1만1398표(8.25%)를 얻었다.
박 후보는 "부평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열심히 일하면 땀 흘린 만큼 잘사는 사회, 더욱 새로운 새로운 부평, 더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평 주민들은 정권 심판과 부평 발전을 바라고 있다"며 "막연한 환상이 아닌 미래를 잘 살아갈 수 있겠다는 확신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1963년 전남 나주 출생으로 연세대 경영학 학사·동아시아학 석사, 영국 워릭대학교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문재인 정부 주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국가정보원 제1차장 등을 역임했다. 인천에서는 민선5기 인천시 국제협력 투자유치 특별보좌관과 미단시티 개발 주식회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부평을에서 4선을 지낸 홍 의원은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당하자 당을 바꿔 새로운 미래에 입당해 출마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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