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세계 3대 스포츠 'F1 그랑프리' 유치 시동…의향서 전달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가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알려진 F1(Formula One) 그랑프리 대회 유치에 나섰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지난 6일 일본을 방문해 스즈카 그랑프리에 참석 중인 스테파노 도미니칼리(Stefano Dominicali) F1 최고경영자를 만나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 의향서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12개의 특급호텔, 재외동포청은 물론 15개의 국제기구가 있는 세계적인 도시"라는 것을 강조하고 성공적인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인천시가 F1 인천 그랑프리를 유치하면 전용 경기장이 아닌 모나코나 라스베이거스 대회처럼 도심 레이스로 펼쳐지게 된다.

양측의 협의가 성사될 경우 인천 그랑프리는 2026년 또는 2027년 개최가 유력하다. 인천시는 최소 5년 이상 매년 그랑프리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 시장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의 편리한 교통망 그리고 복합카지노 리조트 등 고급 숙박시설을 다수 보유한 인천이 F1 개최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스테파노 CEO는 "F1 인천 그랑프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빠른 시일 내에 인천을 방문해 후속 협의를 하겠다"고 화답했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