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강남' 연수을, 민주 정일영 49.8% vs 국힘 김기흥 40%

기호일보·한국여론평판연구소 1~2일 조사

인천 연수을 여론조사 그래픽.(기호일보 제공)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의 강남'이라 불리는 연수을 선거구에서 정일영(65)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기흥(48)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호일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2일 실시한 연수을 국회의원 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 정 후보가 49.8%를 기록해 40%를 얻은 김 후보를 오차범위(±4.4%p) 밖에서 앞섰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7.3%였다.

비례정당 지지율에서는 국민의미래는 30.3%, 조국혁신당 29.7%, 더불어민주연합(16.8%), 개혁신당(5.6%), 자유통일당(3.2%), 녹색정의당(2.1%), 새로운미래(2.0%) 순이었다.

총선 프레임에서는 '정권 견제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가 48%로 가장 높았으며 '국정 안정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 36.9%, '양대 정당 대안으로 제3지대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 11.6%였다.

연수을 주민들은 공공의대 설립(23.2%)과 과밀학급 해소 대책 마련(20.4%), 송도경찰서 신설(13.1%)을 시급한 지역 현안으로 꼽았다. 그밖에 현안 해결은 31.7%로 나타났다.

연수을은 애초 김진용(58) 전 인천경제청장이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불복하며 무소속 출마을 선언하고 선거운동에 뛰어 들었으나 최종적으로 포기하면서 '정일영 대 김기흥'의 2파전이 성사됐다.

이번 조사는 연수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ARS(유선 11%+무선 89%)로 실시했다. 표본수는 501명(통화시도 1만959명, 응답률 4.6%),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