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제3보급단·캠프마켓, 공원·복합공간으로 재탄생

캠프마켓 전경.(인천시 제공) ⓒ News1 강남주 기자
캠프마켓 전경.(인천시 제공) ⓒ News1 강남주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 부평구 중심에 위치한 군부대 자리에 시민들을 위한 공원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제3보급단과 캠프마켓이 위치한 부평구 산곡동 일대가 시민을 위한 휴식·여가공간으로 재탄생한다고 3일 밝혔다. 약 85만㎡ 규모의 제3보급단은 부개·일신동 17사단 안으로 이전한다.

지난해 4월 인천시와 국방시설본부는 합의각서를 체결해 기존 군부대 부지 양여에 관한 제반사항에 합의했다.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인천시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받는 등 주요 행정절차가 완료됐다.

인천시는 이 부지를 인천도시공사와 민간이 참여하는 공공·민간 공동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확정하고 올해 상반기 중 민간참여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약 44만㎡ 규모의 캠프마켓은 가치를 담은 복합적 공간조성을 목표로 송도센트럴파크와 비견되는 거점 공원과 인천식물원·인천제2의료원 등 시민을 위한 선도시설이 조성된다.

전체 부지 반환이 지난해 12월 마무리되면서 캠프마켓은 현재 오염정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공원조성 방향을 가시화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다.

유정복 시장은 "부평은 군부대 이전사업 외에도 GTX-B 부평역, 젊음이 모이는 부평 상업지역과 지하상가, 지역경제의 기반인 부평국가산단과 GM부평공장 등 성장 잠재력이 많은 지역"이라며 "제물포르네상스를 추진하는 동력을 기반으로 부평르네상스 추진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