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조 경제효과' APEC 정상회의 "모든 것 준비된 인천, 최적지"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해 6월 16일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제4회 인천광역시 주민자치 한마음대회'에서 참석자들과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결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해 6월 16일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제4회 인천광역시 주민자치 한마음대회'에서 참석자들과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결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공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기준은 △APEC 정상회의 유치 목적과 기본계획의 우수성 △국제회의에 부합하는 도시 여건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 및 지역발전 기여도이다.

외교부는 오는 28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세부 선정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공모에서 인천국제공항에 인접한 우수한 접근성, 송도컨벤시아 등 세계적인 국제회의 기반시설(인프라), 대규모 국제행사 경험 등 장점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인천시는 또 한국 최대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 요충지, 세계 최대 첨단 바이오 생산기지, 15개의 국제기구, 5개의 글로벌 캠퍼스 등 APEC이 활용할 수 있는 인적·물적 기반시설(인프라)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내세울 계획이다.

인천시는 2022년 12월 범시민유치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100만 서명운동 전개 △APEC 회원국 재외공관장 간담회 등 APEC 유치전을 펼쳐왔다.

유정복 시장은 "APEC은 우리나라가 참여하고 있는 유일한 다자간 지역경제협력체이며 APEC 회원국은 우리나라 무역 투자의 최대 파트너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모든 것이 준비돼 있는 국제도시 인천이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전환, 재도약을 견인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APEC은 세계인구의 약 40%,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59%, 총교역량의 50%를 점유하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경제협력체로 매년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해 지역의 경제와 발전을 논하는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2025년 대한민국 개최가 확정된 제32회 APEC 정상회의에는 6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상회의 이외에도 장관회의, 고위관리회의, 기업회의 등 정상회의 기간 포함 100여 일 동안 회의가 진행된다.

인천시는 정상회의 개최로 1조 5000여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