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총선 14개구 38명 '출사표'…재산 최고액 윤상현 '240억'
평균 경쟁률 2.79대 1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14개의 선거구가 있는 22대 총선 인천지역 후보자 등록 마감결과 모두 39명이 등록을 마쳤다.
22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마감된 후보 등록 결과 14개 인천 선거구에 총 39명이 등록해 2.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2대 총선은 지난 21대 후보 53명보다 14명이 적고, 선거구가 1개 많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은 14개 선거구 모두 후보자를 냈고 개혁신당은 3곳, 새로운미래 1곳, 자유민주당 1곳, 녹색정의당 1곳, 내일로미래로 1곳에 후보자를 냈다. 무소속은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부평을, 서갑·을, 계양을 등 4곳은 4명이 몰려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중구강화군옹진군, 연수갑, 남동갑, 계양을은 3명이 각각 출마했다.
윤상현 후보(국·61·동구미추홀구을)와 홍영표 후보(새·66·부평을)는 5선에 도전해 성공하면 인천 현역의원 중 최다선 의원이 된다. 원희룡 후보(국·60·계양을)는 4선에, 유동수(민·62·계양갑)·김교흥(민·63·서구갑)·맹성규(민·66·연수을) 후보 등은 3선에 각각 도전한다.
이행숙(국·61·서구병), 남영희(민·52·동구미추홀구을), 이영자(무·61·연수갑) 후보 등은 인천 최초의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을 노린다.
39명 후보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20억507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후보는 윤상현 후보(국·61·동구미추홀구을)로 240억4551만 원을 신고했으며, 이어 배준영 후보(국·52·중구강화군옹진군) 52억6145만 원, 장석현 후보(개·68·남동갑) 41억3715만 원 순이었다. 최창원 후보(내일로미래로·60·계양을)는 130만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었다.
최근 5년간 납세를 하지 않은 후보는 총 7명이다. 구본철 후보(무·65·중구강화군옹진군)가 5046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정권 후보가 667만 원, 심재돈 후보(국·57·동구미추홀구갑)가 555만 원을 체납했고, 이진기 후보(자유민주·57·서구병) 250만 원, 최인철 후보(개·65·서구갑) 132만 원, 이재명 후보(민·59·계양을) 24만 원, 손범규 후보(국·55·남동갑) 22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구본철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는 모두 납부를 마쳤다.
후보들 중 16명이 전과 기록을 가지고 있었으며 모두 합쳐 34건의 전과 기록이 있었다.
등록을 마친 여야 후보들은 3월 27일까지 예비후보와 같은 방식의 선거운동이 가능하고 다음날인 3월 28일부터 유세차를 동원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사전투표는 4월 5~6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하고, 본 투표는 선거일인 4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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