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강풍에 컨테이너트럭 넘어갈 뻔…인천 강풍 피해 8건

 22일 오후 3시13분쯤 인천대교 영종에서 송도 방면 14.8km 지점에서 트랙터 위 실려있던 컨테이너가 뒤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4.3.22/뉴스1
22일 오후 3시13분쯤 인천대교 영종에서 송도 방면 14.8km 지점에서 트랙터 위 실려있던 컨테이너가 뒤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4.3.22/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 인천대교를 달리던 트랙터 차량 위에 실려 있던 컨테이너가 쓰러질 뻔하는 등 8건의 신고가 잇따랐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7분께 부평구 삼산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건물 구조물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를 비롯해 같은 날 오후 3시8분께부터 오후 4시20분께까지 서구와 계양구, 미추홀구 등 상가건물에서 간판과 구조물 낙하 위험 신고가 총 6건이 접수됐다.

이외 오후 3시13분께는 인천대교 영종에서 송도 방면 14.8㎞ 지점에서 주행 중이던 트랙터 차량 위에 실려있던 컨테이너가 강한 바람에 의해 쓰러질 뻔한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잠시 도로가 통제돼 차량정체가 빚어졌다.

앞서 낮 12시24분께는 서구 가좌2동 행정복지센터 앞 전신주에 이물질이 걸려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인천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오후 4시 기준 순간 바람은 초속 기준 강화 12.4m, 연수구 3.4m, 인천공항(중구 운서동) 11.3m 등으로 집계됐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 시속 50.4㎞(초속 14m) 이상 또는 순간풍속 시속 72.0㎞(초속 20m) 이상이 예상될 때 각각 내려진다.

22일 오후4시20분께 인천시 서구 왕길동의 한 주차타워에서 건물 외벽이 탈락해 추락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관게자들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인천소방본부 제공)/뉴스1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