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이성만 "노종면 후보로 단일화"…부평갑 3파전(종합)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의혹’에 연루돼 탈당한 이성만 인천 부평갑 국회의원이 노종면 예비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20일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고 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또 노 예비후보에게 단일화 경선을 요구하다 스스로 사퇴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백의종군의 마음으로 단일화를 선택했다"며 "적절한 시점 민주당 복당도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 의원 측은 노 후보에게 단일화를 지속 요구했지만, 노 후보 측이 '경선방식'의 단일화는 없다며 선을 그으면서 성사되지 않았다. 이 의원 지지모임은 지난 1월 민주당 중앙당에 1만9461명의 서명과 함께 이 의원 복당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노 후보는 "이성만 의원이 윤석열 정권 심판과 부평 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결단했다"며 "이제 민주진영의 원팀이 완성됐으므로 앞으로 두 배로 열심히 뛰어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심판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성만 의원의 사퇴로 부평갑은 민주당 노종면, 국민의힘 유제홍, 개혁신당 문병호 예비후보 의 3파전 양상이 됐다.
imsoyo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