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재두루미 50여 마리, 김포 후평리 들녘서 포착

17일 경기 김포시 하성면 후평리 들녁과 인근 한강하구에서 관찰된 50 여마리의 재두루미 떼.(김포시 제공)/뉴스1
17일 경기 김포시 하성면 후평리 들녁과 인근 한강하구에서 관찰된 50 여마리의 재두루미 떼.(김포시 제공)/뉴스1

(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김포시는 지난 17일 하성면 후평리 들녘과 인근 한강하구에서 50여마리의 재두루미 떼가 관찰됐다고 19일 밝혔다.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03호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전 세계적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국제보호종이다.

김포시는 재두루미 떼가 관찰된 이곳을 중심으로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 온 재두루미 취·서식지 보전 사업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이곳에서 포착된 재두루미는 가족단위 중심이었으나 이번처럼 50여마리의 무리가 발견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김포시는 설명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후평리 지역은 한강하구와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1종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황새와 저어새의 무리도 함께 관찰되고 있는 곳이다”며 “앞으로도 재두루미를 비롯한 법정보호종 보호·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