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인천서 가로수 쾅…조수석 다리 다친 동승자만 두고 도망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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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의 한 도로 가로수를 들이받은 차량에서 운전자 등 2명이 달아나 경찰이 3시간여 동안 추적 중이다.

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소재 도로에서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았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사고를 낸 소렌토 차량 조수석에는 다리를 다친 20대 남성 A 씨가 타고 있었다.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차량 안에는 A 씨를 포함해 총 3명이 타있었고, 2명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A 씨는 다리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와 운전자가 동일인이 아닐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며 "병원으로 옮겨진 A 씨에게는 술기운이 느껴졌으나, 음주측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