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교흥 "서구갑 힘든 지역, 지역발전 꾀하겠다"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인천 서구갑 국회의원이 4일 "지금까지 정치 생활을 갑·을을 구분하지 않고 해온 만큼 서구의 지역 발전을 꾀하고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서구갑은 선거구 획정에 따른 서구병의 신설에 따라 청라1·2동이 사라지고, 구도심인 가정1·2·3동, 신현원창동, 석남1·2·3동, 가좌1·2·3·4동만 남아 재편됐다.

김 의원의 지지세가 높았던 청라1·2동이 서구갑에서 제외되면서 국민의힘에 일부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은 서구을 지역구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천에 대해 김 의원은 "공천 잡음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과제라고 생각을 한다"며 "항상 공천 때마다 그랬다. 이번 공천은 특히 그 지역의 맞춤형 공천이 요구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앞으로의 주요 공약과 성과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양측을 가로막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사전행정절차를 모두 통과했고 올해 말 착공 예정이며, 올해 국비 30억 원도 가져왔다"며 "서구에서 강남까지 한 번에 빨리 갈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도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구의 발전에는 멈춤이 없다"며 "GTX 예타면제로 강남까지 한번에 빠르게 연결하고 장고개길 26년 조기 개통으로 막힌 길을 시원하게 뚫겠다. 가정·가좌·석남동에 대해서는 도시재생을 통해 특색 있는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인천지역 선거는 (민주당에) 쉽지 않다고 본다"며 "저희들 또한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윤석열 정권의 무능하고 폭압적 정치 아래에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결집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