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강화도 방문객 1600만명… "2000만명 시대 열겠다"

인천 강화군의 화개정원 전경.(강화군 제공)/뉴스1
인천 강화군의 화개정원 전경.(강화군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작년에 인천 강화도를 다녀간 관광객이 16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천 강화군에 따르면 한국 관광데이터 랩 분석 결과,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총 1610만7131명이 강화도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작년 한 해 경기도 김포시에서 247만7187명(15.3%)이 강화도를 방문했다. 또 인천 서구(10.1%), 경기 부천시(4.6%) 등 강화 인근 지역 거주민들이 강화도를 찾은 경우가 많았다.

연령별대로는 60대 이상이 2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1.3%), 40대(15.9%), 30대(15.4%), 20대(13.5%) 등의 순이었다.

기간별로는 '강화 와글와글 축제' '진달래 꽃구경' '문화재 야행' 등 지역 축제가 열린 작년 4~5월과 9~10월에 관광객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강화군은 "강화 방문객은 주로 가족 단위"라며 "이들이 축제와 함께 지역 원도심과 풍물시장, 마니산 등을 즐길 수 있기에 봄·가을 동안 방문자 수가 집중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강화군은 자체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최근 설 연휴(2월9~12일)에 즈음해선 귀성객을 포함해 약 41만명이 강화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설 연휴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이다.

강화군은 앞으로 '누적 관광객 2000만명의 관광 도시'로 도약하겠단 목표를 세워두고 있는 상황. 군 관계자는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관광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