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고조' 서해5도 특별지원…인천시, 4년간 5127억 투입

유정복 인천시장이 2023년 2월 옹진군 백령도에서 백령공항 건설사업을 점검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2023년 2월 옹진군 백령도에서 백령공항 건설사업을 점검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는 남북간 군사적 긴장고조로 인한 서해5도의 불안한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서해5도 특별지원 추진계획'을 수립해 지원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특별지원 계획을 보면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 5127억원을 투입해 △정주여건 개선 △주민체감 확대 △안전편의 증진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제도개선 등 5개 분야, 81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세부사업은 △연평도 오전 출항 여객선 도입지원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사업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센터 건립이다. 또 △대피시설 보수 및 유지관리 △병원선 건조 △백령공항 배후부지 개발사업 △백령·연평 LPG 구축사업도 포함됐다.

주민숙원사업인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정주생활지원금 지속 상향은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주생활지원금은 올해부터 10년 이상 거주자는 월 16만원, 6개월 이상 10년 미만 거주자는 월 1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해보다 평균 16%가 늘어났다.

인천시는 이를 애초 목표했던 거주기간에 차등 없이 월 20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