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 "중동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 추진"

부천고 과학고 전환도 언급

조용익 부천시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4년 새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1.24. 이시명기자

(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부천 중동 1기 신도시가 1기 신도시 특별법 선도지구에 선정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4년 새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조 시장은 “올해 중동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 등 균형잡힌 상생도시를 만들겠다”며 “올해까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재건축) 선도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이 강조한 사업은 정부가 오는 4월 시행하는 '노후계획도시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에 선정되면 오는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 공사를 착수할 수 있다. 이에 부천시는 특별법에 중동 1기 신도시가 선정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조 시장은 “건축심의와 경관심의를 통합해 일 처리 기간을 단축하겠다”며 “도시 정비 과정에서 발생한 난개발로 주거환경이 열악해지는 문제점도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조 시장은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도 언급했다.

조 시장은 “부천시는 첨단산업 인프라와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등 탄탄한 문화예술을 갖춘 곳으로 창의적인 과학 예술 융함 인재를 기를 수 있는 최적의 도도시”이라며“앞으로 공청회, 서명운동 등을 전개해 과학고 설립의 필요성과 시민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다”고 했다.

부천시는 현재 과과학중점학교로운영되고 있는 부천고를 과학고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부천 과학고 설립 추진위원회 발족에 이어 12월 부천시·부천시의회·부천교육지원청·부부천고 간 4자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부천 지지역내특목고의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우수 인재 타지역 유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조 시장은 이날 또 새해 시정 비전으로 설정한 ‘상생과 미래’ 아래 △부천페이 활성화·소상공인 지원 △상생 일자리 확대 △친환경 인프라 확대 △중동1기신도시 및 원도심 정비 △공영주차장 확충 등 역점과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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