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 인천 낙상 사고 잇따라…시, 비상 1단계 유지

눈이 내리는 9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앞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날 오전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2024.1.9/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눈이 내리는 9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앞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날 오전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2024.1.9/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에 눈길 낙상 사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대설 관련 피해 접수건수는 총 3건이다.

피해는 모두 낙상사고로 다행히 교통사고와 시설물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1시10분께 부평구 부평동 부평역 앞에서 60대 여성 A씨가 미끄러져 팔을 다쳤다.

같은날 오전 11시18분께는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 남문 앞에서 70대 남성 B씨가 넘어져 허리부상을 입었다.

이어 11시58분께는 남동구 논현동 한 도로에서 10대 C군이 넘어져 왼쪽 발목을 다쳤다.

옹진을 제외한 인천지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중 강화지역에 내린 대설주의보만 오후 2시를 기해 해제됐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지역별 적설은 중구 1.4㎝, 강화군 양도면 3.7㎝, 부평구 1.9㎝, 영종도 0.3㎝ 등이다.

한편 인천시는 많은 눈이 예상되면서 전날 오후 9시 비상 1단계를 발령해 유지하고 있다. 시·군·구 직원 369명이 비상근무를 서고 있다.

특히 많은 눈에 이어 한파로 인한 도로 결빙을 우려해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제설장비 196대와 인력 340명을 동원해 작업을 벌였다.

오명석 재난안전과장은 “교통과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에 총력을 기울여 재난 사고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