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을에만 8명 몰려…'총선 D-3개월' 인천 53명 예비후보 등록
경쟁률 '4.1대 1'
- 강남주 기자,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이시명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에서는 총 5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현재 13석인 인천 의석을 기준으로 하면 약 4.1대 1의 경쟁률이다.
8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2일부터 시작된 22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에 지난주 금요일(5일)까지 총 53명이 인천 13개 선거구에 등록했다.
당별 예비후보자 수는 국민의힘이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18명, 진보당 3명, 무소속 3명 등이다.
연령별로는 60대 24명, 50대 18명, 40대 9명, 70대 2명 순이었다. 가장 나이가 많은 예비후보자는 남동을에 등록한 김지호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인천시당연합회장으로 72세다.
가장 많은 예비후보자가 등록한 선거구는 '돈봉투 사건'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64·구속) 의원 지역구인 남동을이다.
남동을에는 고영만(49)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3명과 고주룡(61) 전 인천시 대변인 등 국민의힘 소속 5명 등 8명이 등록했다. 여기에다 민주당 소속 박남춘 전 인천시장도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어느 선거구보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현역 의원 중에선 윤상현(국민의힘·61)·허종식(민주당·62)·정일영(민주당·66) 등 3명이 자신의 지역구인 동·미추홀을, 동·미추홀갑, 연수을에 각각 등록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에도 선거사무소 설치, 어깨띠 착용,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일정 범위 내의 홍보물 발송, 전화를 통한 지지 호소 등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관할 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 관련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 3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지역구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예비 후보자로 활동하지 않더라도 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전 90일인 오는 11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다음은 5일까지 등록한 예비후보자 명단.
▷중·강화·옹진 △조택상(민주당·65) △조광휘(국민의힘·58)△구본철(65·무소속)
▷동·미추홀갑 △손호범(민주당·40) △허종식(민주당·62) △심재돈(국민의힘·57)
▷동·구미추홀을 △김정식(민주당·54) △남영희(민주당·52) △윤상현(국민의힘·61) △이중효(국민의힘·63)
▷연수갑 △공병건(국민의힘·57) △이기선(국민의힘·61) △정승연(국민의힘·57)
▷연수을 △정일영(민주당·66) △고남석(민주당·66) △김기흥(국민의힘·48) △민현주(국민의힘·54) △민경욱(국민의힘·60) △백대용(국민의힘·49) △김진용(국민의힘·58)
▷남동갑 △고존수(민주당·58) △손범규(국민의힘·55) △장석현(국민의힘·68) △용혜랑(진보당·52)
▷남동구 △고영만(민주당·49) △배태준(민주당·42) △이병래(민주당·61) △고주룡(국민의힘·61) △신재경(국민의힘·54) △김세현(국민의힘·66) △이원복(국민의힘·66) △김지호(국민의힘·72)
▷부평갑 △노현진(민주당·46) △유제홍(국민의힘·52) △조용균(국민의힘·64) △신용준(진보당·54)
▷부평을 △유길종(민주당·62) △강창규(국민의힘·69) △손철운(국민의힘·64)
▷계양갑 △이병학(국민의힘·65)
▷계양을 △윤형선(국민의힘·63) △고혜경(진보당·56)
▷서갑 △권순덕(국민의힘·63) △서정호(국민의힘·49) △윤지상(국민의힘·70) △공정숙(국민의힘·52)
▷서을 △허숙정(민주당·49) △강남규(민주당·53) △김종인(민주당·53) △서원선(민주당·60) △양병현(국민의힘·69) △권상기(무소속·61) △안홍길(무소속·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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