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 초과 달성 견인한 '강화섬쌀'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강화섬쌀’이 인천 강화군의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 초과달성을 견인했다.
2일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강화군에 기부된 고향사랑기부금은 총 1억 302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께 강화군이 설정한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인 5000만원 대비 약 260% 초과 달성한 것이다.
강화군은 이처럼 목표 대비 고향사랑기부금액을 초과 달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 강화섬쌀을 꼽는다.
지난 1년 동안 강화군에 접수된 고향사랑기부건수는 총 1755건인데, 이중 50.8%에 해당하는 기부자들이 강화섬쌀을 답례품으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강화섬쌀은 강화 지역이 대부분 간척지이기 때문에 토양에 미네랄 성분이 많아 내륙의 쌀보다 고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지역 대표 특산물로 자리잡은 강화섬쌀이 이미지는 물론 맛도 좋아 기부자들 대부분이 기부 답례품으로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소중한 기부금을 강화군 발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화섬쌀 외에 강화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한 ‘강화 한우’, ‘속노랑고구마’, ‘강화 순무’ 등 17개 품목이 5%이내의 답례품 선정 비율을 보이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10만원을 초과하면 기부액의 30%까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한기관 강화섬쌀연구회장은 “강화는 일조량이 많고 밤낮 일교차가 뚜렷해 씹을 수록 맛이 고소하다”며 “전 세계에서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는 강화섬쌀을 많이 찾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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