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나흘째 한파' 동상환자 1명 추가·동파 27건…낮부터 추위 누그러져
오전 10시 기해 인천 전역 한파주의보 해제
-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에서 나흘째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면서 동상 환자가 추가로 확인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추가 접수된 한파 피해 건수는 인명피해 1건, 시설피해 27건 등 총 28건이다.
인명피해는 추가 확인된 한랭질환자 1명이다. A씨(38)는 지난 21일 오후 11시1분께 부평구 한 노상에서 동상 증상을 호소하며 발견됐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지역 한랭질환자는 8명으로 늘었다.
시설피해는 동파 27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남동구 13건, 서구 5건, 부평구 3건, 강화군 2건, 중구 2건, 연수구 1건, 계양구 1건 등이다.
시는 추가 확인된 동파 피해에 대해 모두 조치를 마친 상태다. 누적 동파 피해건수는 86건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지난 20일 오후 9시를 기해 강화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바 있다. 이후 22일 오전 9시 강화까지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유지 중이었다.
시는 한파특보 발효에 따라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한랭질환 감시체계와 동파방지를 위한 상황실을 운영했다.
또한 취약계층에 대한 모니터링과 지원 등 한파특보에 따라 대응태세를 유지했다.
한파주의보는 23일 오전 10시를 기해 해제됐다. 기상청은이날 낮부터 기온이 차차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한파특보 해제시까지 취약계층 보호활동, 상수도 동파 관련 상황실 운영, 한랭질환자 모니터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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