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특보 3일째 인천, 계량기 동파사고 7건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가 3일째 유지되고 있는 인천에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한파특보가 발효된 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발생한 동파사고는 7건이다.
지난 20일에는 남동구 1건, 부평구 2건, 총 3건이 발생했다. 전날에는 중구에서 1건, 서구에서 3건으로 총 4건이 발생했다. 모두 계량기 동파사고로 현재는 조치를 마친 상태다.
지난 20일 오후 9시를 기해 강화군에는 한파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한파경보는 같은 기간 아침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하강해 영하 3도 이고 평년 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파주의보는 10월~4월 중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 값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인천지역 기온은 부평구 –13.4도, 연수구 –12.7도 송도 –11.4도, 교동 –13.8도, 방봉도 –12.3도, 영종도 –13.1도이다.
한편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6일까지한달간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6명이며, 이후에는 발생하지 않았다.(뉴스1 20일 보도)
이중 50대 남성 A씨와 70대 여성 B씨 등 2명은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 중구의 한 노상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심혈관질환 등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지난 16일 오후 7시 동구의 자택에서 저체온 증상이 나타나 병원으로 내원했다. 그는 암 등 지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4명은 가벼운 질환을 호소했다가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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