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모국활동 거점 '웰컴센터' 인천 송도에 내년 6월 개소

시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열어

인천시청 전경(인천시 제공)2022.7.10/뉴스1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재외동포웰컴센터는 인천시와 재외동포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인천시는 2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재외동포웰컴센터 설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웰컴센터는 외교부 산하의 재외동포청과 별개로 인천시가 관장하는 기관이며 재외동포에게 주거·의료·관광·교육 등 원스톱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시는 재외동포청이 입주해 있는 송도부영타워 30층에 웰컴센터를 내년 6월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는 웰컴센터의 비전·목표, 운영 방안, 콘텐츠 구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용역에선 △재외동포 맞춤형 서비스 제공 △재외동포 안정적인 정착지원 △거버넌스 생태계 구축 △소통과 교류를 위한 열린 공간 △조직의 정체성과 역량 강화 등 5개 추진전략, 76개 세부사업이 제시됐다.

인천시는 용역 결과를 반영해 지역의 교육·의료·관광, 투자 등 기반시설을 활용한 인천형 서비스를 발굴한다.

우선 내년부터는 재외동포웰컴센터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재외동포들에게 의료, 교통, 생활정보, 관광·숙박 등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또 다목적 공유오피스·컨퍼런스룸·상담실 등을 갖춰 재외동포와 인천시민이 함께 하는 교육·문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황효진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재외동포웰컴센터가 인천을 방문·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모국활동 거점의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