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제품 수리업체서 불 3명 부상…오토바이 배터리 충전 중 화재(종합)

업체 전소·주변 업체까지 불 번져…1500여만원 피해
소방당국, 피해 규모 및 화재원인 파악 중

25일 오후 2시41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3.11.25/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이시명 기자 = 인천의 전자제품 수리업체에서 발생한 화재로 총 3명이 다치고 15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25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1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전체 4층짜리 상가건물 2층 전자제품 무상수리업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이 불로 이 업체 업주인 A씨(85)가 왼쪽 손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건물 내부에 있던 B씨(74)와 C씨(76)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A씨 운영 수리업체가 전소하고 양 옆에 위치해 있던 상가 일부 등 100㎡가 불에 타 1500여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A씨는 자력으로 진화작업을 벌이던 중, 손에 화상을 입고 119에 신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소방당국 등에 "오토바이 배터리 충전 중이었는데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25일 오후 2시41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3.11.25/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95명과 장비 28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53분만인 오후 3시34분께 불을 완전진화했다.

소방 등 유관기관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aron031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