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인도서 보트 점검하다 바다에 추락한 60대 사망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인근 무인도에서 레저보트를 점검하던 6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20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 낮 1시 17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소재 무인도 석섬 앞바다에서 60대 남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구조대를 투입해 섬 지역 인근에 있던 A씨(60대)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A씨는 지인 3명과 레저보트를 타고 석섬으로 이동했다가 보트를 점검하던 중 물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들은 "A씨가 보트를 점검하던 중 보트가 굉음을 내며 급회전을 했고, 그 과정에서 A씨가 바다에 빠졌다"고 진술했다.
해경 관계자는 "A씨가 물에 빠진 후 스스로 섬 지역으로 헤엄쳐 나온 뒤 의식을 잃은 것을 지인들이 접근해 심폐소생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gut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