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에서 즐기는 한여름 축제" BIFAN, '7월의 카니발'개최

부천시 승격 50주년 맞아…시청 잔디광장·안중근공원·미관광장 등서 개최

BIFAN, '7월의 카니발' 홍보 포스터 / 뉴스1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부천일원에서 '7월의 카니발'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부천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7월의 카니발'은 시청 잔디광장·안중근공원·미관광장·길주로·소향로 등에서 진행한다.

'7월의 카니발'은 관객과 부천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BIFAN 고유의 축제 브랜드다. '바리공주' 설화에서 모티프를 얻은 새로운 세상 '바리월드'의 세계관을 콘셉트로 한다.

지난해 'BIFAN을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자'는 모토 아래 첫선을 보였고, 3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는 부천시 승격 50주년 기념(7월 1일)을 맞아 더욱 많은 관객·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 프로그램은 '바리퍼레이드'다. 지난해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를 참조, 퍼레이드 구간을 확대해 운영한다.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시민과 관객들은 안중근공원(부천시 송내대로 236)과 미관광장(부천시 길주로 300)에서 각각 출발해, '7월의 카니발' 개막을 알리며, 부천시 승격 50주년 축하 메시지도 전한다.

'승천나이트', '세기의 혈전'도 지난해에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이다. '승천나이트'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댄스파티로, 올해는 공연을 접목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세기의 혈전'은 디제잉 이벤트를 확대하고 컬러파우더와 버블을 통해 보다 재밌게 물총싸움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어린이와 성인으로 나누는 등 운영 방식과 시간대도 확대 편성했다.

BIFAN은 '바리월드'의 독특한 캐릭터들이 시내 곳곳에 나타나는 '게릴라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또 부천시청 주변 등의 상권과 협업해 아트거리를 조성하는 '바리상점'(78개)을 마련하고 '별난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행사 관람객과 지역 상권을 잇는 체류형 프로그램 '바리호텔'은 1개에서 올해에는 7개로 확대했다. '7월의 카니발'은 BIFAN을 방문하는 관객·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료 사전 예약제인 '세기의 혈전'(어린이 1만원, 어른 1만2000원)을 제외한 모든 행사는 무료이다.

조영신 총감독은 "지난해 시민참여행사를 방문한 관객들의 호응을 보고 새로운 부천형 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올해 축제에 참가하는 분들이 행복감을 느끼고 다음을 기대하는 경험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27회 BIFAN은 29일부터 7월 9일까지 개최한다.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XR 전시 '비욘드 리얼리티'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연다. 솔안아트홀·소향관·스타필드시티 스타가든에서는 '찾아가는 동네 영화관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영화음악 콘서트'도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6월 중 BIFAN 누리집과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gut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