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해안도서지역 응급구조체계 강화'…중부해경청-가천대 맞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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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인천권역응급의료센터인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경기 해안 및 도서지역 응급환자 대응체계 개선을 위한 업무협력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전국 최초로 해양경찰 소속 구급대원을 가천대 길병원 응급실에 파견해 의료 실무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교육은 가천대 길병원 응급실에서 진행하는 실전형 실습교육으로 전문의료진 지도에 따라 다양한 상황의 응급환자 처치를 통해 해양경찰 구급대원의 역량강화와 골든타임 확보 등 해상 응급구조 서비스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외상외과 전문의료진 위탁교육,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 운용교육 등 업무협력을 통한 각종 구급교육 과정을 개설해 해상에서 가장 먼저 응급환자에 대응하는 해양경찰 현장 세력의 구급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가천대 길병원은 양 기관 간의 업무 이해도 제고와 협력발전을 위한 정기 소통협의회 등 소통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대규모 해양사고 발생에 대비하여 다수 사상자를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는 응급이송 헬기장 추가 확보, 주기적인 헬기장 점검, 항공이송도 제작, 유관기관(병원, 소방) 응급이송 정보공유 등 항공이송 체계확립을 통한 닥터헬기 활용도 강화하기로 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대규모 해양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 해상환자 이송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다수사상자대응시스템 도입을 통한 사고대응 태세확립도 추진한다.

이에 지난 11일 오후 2시 해양 응급환자 구급체계 발전에 적극적인 협력을 한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응급의료센터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김태환 구조안전과장은 "인천, 경기, 충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해양 응급의료 체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gut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