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미래형 환승센터 '김포 콤팩트시티역' 본격 조성
- 정진욱 기자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김포시가 양촌읍 석모리를 포함한 주변 731만1000㎡에 추진되는 한강2 콤팩트시티에 미래형 환승센터인 '김포 콤팩트시티역' 건립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김포 콤팩트시티역' 기본계획 수립 및 수도권 도심 실증을 거쳐 도심 항공교통(UAM) 관련, 첨단 전략산업단지 조성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포 콤팩트시티역'은 철도·버스를 연계한 기존 환승센터에 UAM·자율주행차·전기·수소차·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복합 환승센터로 조성된다.
시는 인근에 있는 33만5512㎡ 규모의 '김포항공일반산업단지'로 인해 관련 산업 육성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2021년 12월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을 통해 김포항공일반산업단지 일원을 '도심항공산업 클러스터 육성' 단지로 고시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 UAM 체계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한달 뒤인 9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UAM 관련 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시는 또 지난달에는 한국공항공사와 UAM 도시 체계 구축 등 지역·공항 상생발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시는 지난 2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실시한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 1차 평가(서류)를 통과했으며, 2차 현장실사를 앞두고 있다.
대광위는 현장실사를 거쳐 미래형 환승센터 관련 지자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환승서비스 극대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내 증가 교통량 해소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는 공공분양을 포함해 4만6000가구의 공동주택공급을 목표로 내년 지구 지정을 거쳐 2025년 지구계획 승인에 이어 2026년 착공이 계획돼 있다.
김포시는 앞으로 콤팩트시티를 포함한 한강신도시 전체가 시를 대표하는 도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한강신도시와 콤팩트시티를 더한 면적은 약 1900만㎡으로, 인구는 콤팩트시티 예상치 12만4500명을 합쳐 27만8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완성된 한강신도시 면적은 동탄2신도시(2400만㎡)·분당신도시(1960만㎡)에 이어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크고 인구는 전남 순천시(27만9000여명)에 이르는 규모다.
gut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