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실 화재로 멈춘 김포골드라인 정상운행

14일 밤 관제실 전원공급장치 화재로 1시간 멈춰
김병수 시장 현장상황 살펴..."서버실 복구 작업중"

김포골드라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관제실 전원공급장치 화재로 멈춰섰던 골드라인이 정상운행 중이다.

15일 김포골드라인에 따르면 14일 오후 10시 16분쯤 경기 김포시 김포골드라인 양촌 차량기지 관제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관제실 전원공급장치(UPS)가 고장나 전 구간 열차 12대가 1시간가량 멈췄다.

전동차에 있던 이용객들은 20여분간 전동차에 갇혀 있다가 김포골드라인 관계자의 통제에 따라 도보로 이동 후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했다.

김포시는 전동차가 멈추자 시민들에게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전동차가 멈춰서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자, 김병수 김포시장은 양촌 차량기지 현장으로 이동해 상황을 살폈다.

김포골드라인은 관제실 전원공급장치에 장착된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당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포골드라인은 역별 통제방식으로 전환해 14일 오후 11시 37분부터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으며, 화재로 인해 열차 운행이 지연된 만큼 15일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서버실 복구를 위한 작업 중"이라며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gut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