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업무추진비 45% 증액 논란…연 4664만→6764만원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업무추진비를 전년 대비 45%를 증액해 논란이다.
4일 인천 계양구에 따르면 2023년 윤환 계양구청장의 업무추진비는 6764만원으로 지난해 4664만원보다 45%증액됐다.
계양구는 부구청장과 자치행정국장의 업무추진비도 2022년 본예산 대비 31%(4256만원)와 11%(1700만원)각각 늘렸다.
윤환 계양구청장의 업무추진비 인상률은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가장 높다.
업무추진비는 언론인·직원간담회, 체육대회, 종무식, 당정협의 등 관서업무 수행에 드는 경비로, 기관장의 '쌈짓돈'으로 여겨진다.
2022년 계양구 재정자립도는 16%로 인천에서는 6번째이다.재정자립도는 재정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어느 정도나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국민의힘은 계양구 재정자립도에 비해 구청장이 업무추진비를 과다하게 편성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계양구 관계자는 "박형우 전 구청장은 3선을 하다보니 간담회수가 적었고, 신임 청장은 코로나19 상황 호전 후 활동 폭이 넓어져 간담회 횟수가 늘어났다"며 "업무추진비 본예산이 지난해 보다 늘어난 것은 맞다"고 말했다.
gut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