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물노동자들, 24일 오전 10시 신항서 출정식

전체 노조원 600여 명 중 500여 명 참여

컨테이너 터미널/뉴스1 ⓒ News1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지역 화물노동자들도 24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파업에 동참한다.

23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위원장 이봉주, 이하 화물연대) 인천지역본부(이하 인천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인천시 연수구 인천신항 선광신항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한다.

앞서 화물연대는 24일 0시를 기해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차종 및 품목확대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인천본부는 중구 24곳, 연수 7곳, 서구 1곳, 미추홀 1곳, 남동 1곳, 부평 1곳, 논현 1곳 총 7개 군구 39곳(11월18일자 기준)에 집회시위 신고를 마치고 파업 동참을 예고했다.

파업 당일 전국 15개 지역본부와 함께 오전 10시 노조원들과 출정식을 시작으로 파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파업 동참 인원은 전체 노조원 600여 명 중 약 83%에 해당하는 500여 명이다.

출정식 행사는 사전 행사 후 개회식, 내빈 소개, 대회사, 투쟁사, 연대발언, 결의발언, 지부별 중점품복발언, 문화공연, 투쟁기금 전달식, 구호 및 파업가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인천본부 관계자는 "국화의 조속한 법안처리를 촉구했으나, 정부여당은 화물연대의 요구는 외면하고 화주의 입장만 대변하며 지난 6월 총파업 합의를 정면으로 뒤집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외면하는 정부의 입장이 바뀔 때까지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