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구 절반 코로나 감염…누적 확진자 150만명 넘어서

코로나 사태 2년 10개월만…8일 3862명 확진·3명 사망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247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코로나 사태’ 2년 10개월만에 150만명을 넘어섰다.

인천시는 8일 3862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날(7일) 3901명보다 39명 적지만 일주일 전(1일) 3306명에 비해서는 556명 증가한 수치다.

신규 확진자 모두 국내에서 발생했으며 재택치료자는 1만8564명이다.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 3명이 사망해 누계 사망자는 1574명이 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미추홀구 소재 요양원10’과 ‘연수구 소재 요양병원3’에서 각각 1명, 27명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는 각각 67명, 92명으로 늘었다.

병상별 가동률은 중환자병상 24.9%, 준중환자병상 26.3%, 일반병상 28.2%다.

인천 누적 확진자는 코로나 사태 2년 10개월만에 150만명을 넘어서 150만2106명을 기록했다. 300만 인천 인구의 절반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2020년 1월20일이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여성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고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 인천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후 몇 차례 유행을 거쳐 지난 3월15일 인천 확진자수는 5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 4월19일 100만명도 깨졌다. 50만명에서 100만명까지는 불과 35일 걸렸고 100만명에서 150만명까지는 203일 걸렸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