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정박 어선 화재…한때 대응1단계발령
47분만에 진화…해경, 어선 로프 풀어 화재 확산 차단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 영흥도 진두항에 정박 중이던 9톤짜리 어선에서 불이 나 47분 만에 진화됐다.
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10시 14분쯤 인천시 옹진구 영흥도 진두항에 정박한 9톤급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어선 1척이 소실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날 소방서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오후 11시 1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불이 나자 인천해경 영흥파출소 소속 경찰관은 화재가 발생한 인근 어선의 로프를 풀어 40여척의 배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불이 난 선박은 해경 과학수사팀이 감식을 진행해 화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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