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인천 문화행사 잇따라 취소…11월5일까지 권고
-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인천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축제와 행사가 잇따라 취소됐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진행 중이거나 시행 예정된 8개 행사가 취소됐다.
취소 행사는 △인천관광공사 플리마켓 '동인천 낭만시장' △중구문화재단 '르네상스 버스킹(중구)' △미추홀구 수봉산 페스티벌 △인천문화재단 음악극 1902하와이(배다리 갤러리) △중구문화재단 찾아가는 길놀이(차이나타운) △인천토속민요놀이보존회 검단보리밭 일소리 공연(완정역 어린이공원)이다.
또 △남동구 찾아가는 문화공연(소래역사관 광장) △연수구 음악힐링 나드리(연수구청 앞 광장) △인하대동아리연합회 인하동아리인의날(인하대학교) △용현시장 상인연합회 용현전통시장 가을음악회(용현시장 주차장)도 취소됐다.
시와 군·구는 축제 ·행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각 지역 행사·축제에 대해 11월5일까지 취소를 권고했다.
특히 인하대동아리연합회 주최로 다음달 2일 진행 예정인 인하동아리인의 날, 용현시장 상인연합회 주최로 다음달 5일 계획된 용현전통시장 가을음악회에 대해서도 취소를 권고할 예정이다.
참사는 지난 29일 서울 용산 이태원로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하면서 불거졌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사망자는 153명, 부상자는 103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중 인천주민은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총 5명으로 확인됐다. 여성은 4명이고 남성은 우즈베키스탄 국적 1명이다.
이밖에 실종자도 추가 확인됐다. 인천은 총 56명이 실종 접수를 해 이중 51명에 대해서는 신원과 소재가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확인 중이다.
시는 향후 11월 중 개최 예정인 축제 및 행사에 대해 안전요원은 배치하는 등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관람인원 200명 이상에 대한 안전관리계획 또는 재해대처 계획도 점검 예정이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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