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해외출장서 APEC 정상회의 유치 피력…"최대 성과"
- 강남주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은 2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APEC 사무총장에게 피력한 점을 첫 해외출장 최대 성과로 꼽았다.
유 시장은 26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해외출장 성과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유 시장이 싱가포르에 있는 APEC 사무국을 방문해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D. Rebecca Fatima Sta Maria) 사무총장을 만난 것은 지난 16일이다.
유 시장은 마리아 사무총장에게 “인천은 대한민국 3번째 인구를 자랑하며 발전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 도시 인프라, 지역적 요건 면에서 국내 최고의 도시이다”며 “APEC 정상회의를 인천이 유치할 수 있게 나서 달라”고 말했다.
마리아 사무총장은 “정상회의를 유치하기 위해 지자체장이 직접 APEC 사무국을 찾아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적극적인 행보를 응원한다”고 화답했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21개국 정상이 모이는 연례회의다. 정상들을 비롯해 각급 각료, 기자 등 6000여명이 방한하고 100여일 이상 부대회의도 개최한다.
국내에선 2005년 부산에서 열렸으며 2025년 국내 개최는 2015년 이미 결정됐다. 내년 하반기~2024년 초 개최 도시가 확정되며 유치전에는 인천을 비롯해 부산‧제주‧경주 등이 뛰어든 상태다.
인천시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선 지난 3월 인천연구원이 수행한 용역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5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또 간접생산 유발효과는 1조532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8380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2만570명으로 추산된다.
유 시장은 또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재난위험경감 각료회의’에서 인천의 안전 우수성 알리고 인천의 위상을 높인 것도 해외출장 성과로 소개했다.
유 시장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 호주 등을 방문하는 일정의 첫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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