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국내·외 건축가 참여 가능
11월30일까지 작품 접수…2027년 5월 개관
- 강남주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가 시민과 지역예술계 숙원사업인 ‘인천뮤지엄파크’를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31일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 국제설계공모를 위해 나라장터에 입찰공고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 일원에 사업비 201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만1812m2 규모의 미술관, 박물관 및 예술공원 등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외 건축가 모두 참여할 수 있고 외국 건축가는 국내 건축사사무소 개설자와 공동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등록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10월15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해야 하고 작품은 11월30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심사위원은 국내·외 총 7명으로 구성되며 기술심사와 작품심사를 거쳐 12월21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기본·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최종 당선작 외 4개 작품에는 1000만원~4000만원의 보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시는 사업부지 인근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건물, 도로, 지형을 3차원으로 시각화해 설계자들에게 제공했다. 설계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예측하고 미래의 도시 모습과 잘 어우러지는 설계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내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4년 건축공사 착수, 전시공사 및 개관준비 등을 거쳐 2027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내·외 우수한 건축가의 참여를 통해 인천뮤지엄파크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 되고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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