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 난 인천' 추가 집계 4시간만에 피해 162건 늘어…일 누적 274건
피해 신고, 오후 6시 112건→오후 10시 기준 274건
-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에서 8일 늦은 밤 또다시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로와 상가, 주택 등이 잇따라 침수되면서 4시간여만에 피해건수가 162건 늘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피 피해신고 건수는 총 274건이다. 유형별로는 인명구조 4건, 안전조치 112건, 배수지원 157건, 기타 1건이다.
앞서 인천은 이날 낮 12시 호우경보로 특보가 격상된 이후 오후 1시까지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비 피해가 잇따라 접수돼 오후 4시30분까지 총 85건이 접수됐다. 이후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112건으로 늘었다.
그러나 당시 피해는 모두 안전조치 완료됐고, 오후 6시까지 침수로 통제된 도로 15곳은 통제해제, 고장난 신호기 14개도 모두 복구 완료됐다.
그러나 오후 6시 이후 다시 80~100㎜이상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피해가 또다시 잇따라 접수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는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제보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SNS상 영상속에는 빗물이 차올라 차량이 잠기고, 아파트·주택 등이 잠겨 불편을 겪는 시민들의 모습이 연이어 담겼다.
인천시는 비상2단계를 발령해 시 본청 직원 13개 부서 43명, 군구 직원 절반 투입 등 총 1202명이 비상근무를 유지하고 있다.
경찰, 소방도 현장에서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대응 체제를 유지하며 대응하고 있다.
이날 오후 11시50분을 기준으로 일 누적 강수량은 부평 246㎜, 중구 207.8㎜, 연수구 171㎜, 송도 113㎜, 강화 31.2㎜ 등이다.
시 관계자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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