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 흑염소 떼 출몰…2시간여 일부 통제

경찰이 차량을 통제하고 흑염소를 구조하고 있다.(독자제공)ⓒ 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야생 흑염소 무리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 돌아다녀 2시간여 동안 고속도로 일부가 통제됐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29분쯤 인천국제공항공속도로(금산 IC~북인천IC 방면)에서 20여마리 흑염소 무리가 고속도로에서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중 흑염소 6마리는 차량에 치었고, 나머지 20여 마리는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흑염소 떼가 도로 위를 돌아다니면서 공항방면 고속도로 3·4차로가 2시간여동안 통제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조된 흑염소는 주인이 없는 야생에서 자란 것으로 파악됐다"며 "구청에 인계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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