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컨벤시아, 광고·드라마·영화 촬영지 각광

송도컨벤시아 전경.ⓒ News1
송도컨벤시아 전경.ⓒ News1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 송도컨벤시아가 드라마, 영화, 광고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송도컨벤시아를 배경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8건을 촬영했으며 7월에도 2건이 예정돼 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남자 주인공을 맡았던 송중기의 통신사 광고와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김지원의 화장품 광고, AOA 설현의 보험회사 광고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2008년 개관된 송도컨벤시아를 배경으로 지난해까지 총 100여건의 드라마, 영화, 광고 촬영이 진행됐다. 올해 같은 추세라면 1년 평균 12.5건의 촬영건수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 촬영 이외에도 인천관광공사에는 드라마, 영화 촬영 문의가 꾸준히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잡혀있는 전시·컨벤션 행사와 겹쳐 스케줄을 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광고업계는 송도컨벤시아의 인기를 아름다운 외관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송도컨벤시아가 촬영장소로 각광받는 이유는 독립된 촬영환경, 독특한 외관과 인테리어 등 국내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연상케하는 독특한 외관의 송도컨벤시아는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5만4000㎡ 규모로 전시장에는 450개 부스를 설치할 수 있고 회의장은 최대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개관 첫 해 매일경제에서 선정한 건축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매년 500여건의 크고 작은 국제회의와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다.

inamju@